로마에 3박 하는 동안 다녀온 맛집들을 정리해 보려 한다.
Pizza in Trevi
밤 9시쯤 숙소 도착해서 밥은 먹어야겠는데 사람 많은 식당은 가기 싫어서 숙소에서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피자를 테이크아웃 해 온 곳이다. 피자를 사오고 나서 씻는 바람에 피자가 식어서 안타까웠다. 식은 것도 맛있었지만 안 식었으면 정말 맛있었을 것 같은 피자였다. 피자 두 종류(루꼴라랑 기본 토마토 + 치즈 피자였던 것 같음) 11.6유로에 두 사람이 배부르게 먹을 양이다. 맥주는 숙소 근처에 관광객들 대상으로 와인이랑 식료품 파는 곳에서 사 왔다. 술은 까르푸나 Coup에서 사는 게 더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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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zza in Trevi · 4.5 ★ (4295) · 피자 전문점
Via di S. Vincenzo, 30/30A, 00187 Roma RM,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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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torante Montevecchio
바티칸 박물관 보고 나서 점심 먹은 곳이다. 아침을 안 먹은데다가 몹시 지쳐있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나는 까르보나라를, 남편은 풍기 리조또를 시켰다. 까르보나라는 한국인 입맛에 조금 짜다. 이 집이 짠가 했는데 포지타노 가는 투어 버스 탔을 때 가이드 분께서 원래 까르보나라가 광부들이 먹던 음식이라 짠 거라고 했다. 그걸 감안한다면 음식은 깔끔하고 맛있었다. 리조또보다는 까르보나라가 인상적이었다.
- 가격 : 까르보나라 10유로 + 리조또 12유로 + 물 + 환타 + 자릿세 = 3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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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torante Montevecchio · 4.6 ★ (246) · 음식점
Piazza di Montevecchio, 22/a, 00186 Roma RM,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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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ttoria Da Valentino
콜로세움에서 돌아와 숙소에서 씻고 쉬다가 저녁 먹으러 간 식당이다. 특이한 면이 먹고 싶어서 라자냐를 시켰다. 남편은 돼지고기 스테이크 같은 걸 시켰다. 양이 많진 않았는데 적당히 맛있었다. 라자냐는 우리나라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처럼 달달 짭짤한 시판 소스 느낌의 자극적인 맛이 나지 않는다. 더 진짜 토마토에 가까운 맛이 났다. 사실 그건 이 집만 그런 게 아니다. 모든 레스토랑들이 토마토홀을 사서 쓰는 건지 더 토마토 그대로의 맛이 났다.
- 가격 : 라자냐 + 돼지고기 스테이크 + 와인 = 26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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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ttoria Da Valentino · 4.2 ★ (1061) · 로마 레스토랑
Via Cavour, 293, 00184 Roma RM,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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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o Caffe Puzzilli
티볼리에 도착해서 빌라 데스테 입장하기 전 간단하게 요기를 하려고 들른 곳이다. 맛이 아주 없는 건 아닌데 샌드위치 안에 들어 있는 햄의 식감이 생소했고, 양은 아주 많은데 아침으로는 돈을 과하게 쓰게 된 곳인 것 같다. 물론 에스프레소는 아주 맛있었다.
- 햄 끼워진 샌드위치 2개 + 에스프레소 2잔 = 12.6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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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o Caffè Puzzilli · 4.3 ★ (89) · 술집
Piazza Santa Croce, 00019 Tivoli RM,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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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ttoria Angelo
빌라 데스테를 보고 테르미니 역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은 곳이다. 이번에도 특이한 게 먹고 싶어서 토마토 소스에 버무려진 라비올리를 시켰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도 봉골레가 궁금해서 시켜봤다. 라비올리는 속에 만두 속 같은 게 들어 있고 생소하지만 맛있었다. 봉골레도 해감이 잘 되어 있었고 우리나라에서 먹던 것보다 더 진한 맛이 났다. 너무 더워서 맥주도 시켜서 먹었다. 테르미니 역에서 밥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 가격 : 토마토 라비올리 + 봉골레 + 맥주 두 잔 + 자릿세 = 33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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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ttoria Angelo · 4.2 ★ (1527) · 이탈리아 음식점
Via Gioberti, 35A, 00185 Roma RM,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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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Gallinaccio
로마의 마지막 밤에 저녁을 먹은 곳이다. 내가 트러플 들어간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남편이 열심히 검색을 했는데 트러플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멀거나 아니면 웨이팅이 너무 길다든지 등의 이유로 찾아가기 애매했다. 그래서 숙소 근처의 평점 좋은 식당을 찾다가 알게된 곳이다. 식당 주인 아저씨의 아들로 보이는 사람이 서빙을 한다. 주인 아저씨랑 너무 닮았기 때문에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기가 힘들었다. 사람이 많아서 음식은 좀 늦게 나오지만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기다리다 보면 나온다. 우리 테이블만 늦게 나오는 게 아니고 모든 테이블이 다 늦게 나왔다. 트러플을 뿌린 까르보나라와 Beef Fillet Steak를 먹었다. 메뉴 이름은 'Carbonara Con Tartufo Nero'와 'Manzo Al Pepi'이다. 스테이크가 특이하게도 하얀 소스에 버무려져 나온다. 마지막 날 밤이기 때문에 와인도 한 병 시켰다. 음식은 로마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다. 까르보나라는 원래 짠 음식이라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이 집 까르보나라는 한국인 입맛에도 짜지 않았다. 밥 다 먹고 티라미수를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게 생각이 나서 티라미수를 후식으로 시켰다. 그냥 대량 생산해놓고 냉장고에 넣어 둔 티라미수인 걸 뻔히 알았지만 한국에서 먹어본 그 어떤 티라미수보다 맛있었다.
- 가격 : 트러플 까르보나라(20유로) + 소고기 스테이크(22유로) + 와인 + 티라미수 + 자릿세 = 82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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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Gallinaccio · 4.5★(1027) · 음식점
Vicolo del Gallinaccio, 6, 00187 Roma RM,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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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로마 여행 중 먹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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